요약 : FBI와 CIA가 출동할만한 사안이 아니라면 안전합니다.
본인의 대화를 감청당하고 싶지 않다거나,
일반 메신저 사용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좋은 선택지입니다.
다만, 여러 이유(글에 쓰겠습니다)로 인해 허점도 존재합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텔레그램의 사용이 굉장히 늘었다고 합니다.
뉴스를 보다보면 정치인들도 쓰고, 본인이 하는 메신저 대화 같은 것들이 감청당하길
원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쓰려고 하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원초적인 의문이 드는 점은 이것입니다. 텔레그램은 안전한가?
텔레그램의 사용 목적 자체가 보안때문이니까요.
애초에 보안이 없거나 약하다면 텔레그램을 쓸 이유가 하나도 없을 겁니다.
일단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적인 범위 내에선 안전합니다.
일반인들이 친구, 동료, 가족, 기타 사람들과 하는 대화들 속에
반정부적인 대화를 한다거나 하는 수준 내에선 굉장히 안전합니다.
텔레그램은 외부로 대화 내용을 유출한다거나 정부에 제공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반대화나 비밀대화 둘 다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일반대화는 정보가 클라우드에 남아있기 때문에, 정말 만에 하나 유출될 위험은 있습니다.
그래서 비밀대화를 이용하는게, 텔레그램을 더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비밀대화를 이용하면 기술적으로 대화를 유출시키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반인 수준에선 둘의 보안 차이가 크게 없습니다.
큰 사안의 범죄가 아니거나, 수사 압력이 너무 크게 들어올 정도가 아닌 그러니까
정말 대규모 범죄나 테러 위협 등과 같은 수준만 아니라면 말이죠.
아까 얘기한 것을 다시 갖고오자면, 일반적인 범위 내에선 안전하다 하였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일반적이지 않은 범위 내에선 안전하지 않다, 위험하다라는 것입니다.
아까 얘기했던 대규모 범죄나 테러 위협과 같이 FBI나 CIA가 출동할만한 사안이거나,
한 국가 내에서도 굉장히 크게 수사가 들어갈만한 사안이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의 텔레그램 이용에선 그정도까진 없겠으나...
혹시나 자유에 대한 억압이 심한 곳에서 이 글을 읽게 될 수도 있고
정말 보안에 대한 걱정이 많은 분들을 위해 적어보자면,
텔레그램 기술 자체를 뚫을 수는 없어도, 텔레그램을 쓰는 기기를 해킹하는 수도 있습니다.
일반대화(일반인 수준에선 일반대화도 안전합니다)도 아닌 비밀대화를 쓰는 등의
조치를 내가 한다고 하더라도, 텔레그램을 쓰는 기기를 해킹당하거나 압수 당한다면
텔레그램의 보안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텔레그램을 이용하게 된다면 주의해야할 점으로는 기기 보안을 생활화하고,
해킹에 대한 조치(보안 업데이트, 의심스러운 메일 주의, 비밀번호 다양화 등)에 유의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아이폰의 경우는 수사기관에서도 잠금을 해제할 수 없었다 하니
보안으로는 우수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흉악 범죄나 문제가 될만한 요소를 위해 텔레그램을 쓰려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더 안심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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