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채권은 "나한테 돈을 주고 이 증서를 받아간 다음에,
이 증서를 여기 쓰여있는 시간 뒤에 다시 갖고오면 원금 + 이자를 줄게"
라고 약속하는 투자 상품입니다.
국채는 나라에서 발행한 채권입니다.
※ 투자는 이 글만 읽고 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너무 크기에 투자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금은 이자가 너무 적기에 받는 돈이 너무 적고요.
변동성이 너무 크지도 않고, 매년 받는 돈도 예금보다 높은 투자 상품이 있을까요?
그게 바로 채권입니다.
채권이 뭐냐구요? 쉽게 말하자면 증서입니다.
나에게 돈을 주면 증서를 받을 수 있고, 이 증서에 적힌 시간(만기)에 증서를 다시 갖고오면
원금(처음에 준 돈) + 증서에 적힌 이자까지 추가해서 돈을 준다는 개념인거죠.
이것을 이해하셨으면, 채권을 통해 총 2가지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만기까지 채권을 들고 있음으로써 받는 이자로 돈을 벌기
2. 남에게 채권 팔기
1번은 이해가 쉽지만, 2번이 살짝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 들고만 있어도 나중에 돈을 주는데, 채권을 팔지?"
이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급전이 급할 수도 있고, 금리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금리때문이라는게 무슨 소리일까요?
생각해봅시다.
현재 예금 이자율이 연 2%인데 채권 이자는 연 5%라고 한다면,
채권이 부도나지 않거나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오지 않는 이상
예금에 돈을 넣는 것은 손해입니다.
그래서 원금 10,000원을 내고 이자 5%짜리 채권을 발행받았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이런! 예금 이자가 10%로 올라버렸습니다.
그렇게되면 채권을 샀던게 오히려 손해가 나버렸습니다.
그 돈을 예금에 집어넣었으면 10%의 이자를 받았을텐데
5%의 채권 이자밖에 못받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나는 울며겨자먹기로 남에게 이 채권을 싸게 팝니다.
"이거 1년 뒤에 들고가면 10,000원(원금) + 500원(이자) 주는 채권인데 9,900원에 너에게 팔게."
채권을 파는 사람 입장에선 채권을 계속 들고있으면 10,500원밖에 못받지만,
채권 팔아 번 9,900원이라도 예금에 집어넣으면 890원의 이자라도 벌 수 있거든요.
그럼 총 10,790원을 받게 되니 290원을 이득보게 되겠죠.
이런식으로, 예금 이자(금리)에 따라서 채권 가격은 변하게 됩니다.
금리가 오른다
-> 채권 이자가 상대적으로(채권 이자 자체는 고정입니다) 내려가니 채권 가격이 싸진다
금리가 내린다
-> 채권 이자가 상대적으로 올라가니 채권 가격이 비싸진다
라는 식으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그럼 채권을 발행하는 사람은 채권을 왜 발행할까요?
자선사업가인가요? 막 이자를 뿌리니까?
아닙니다.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원금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돈이 급하거나 사업아이템은 있는데 돈이 없는 기업,
세금이 부족하거나 공공 목적 달성을 위해 돈이 필요한 국가 같은 경우가 채권을 발행합니다.
채권을 발행할 때에는 이자를 주지않고 원금을 오히려 받게 되니
받은 원금으로 사업도 하고, 돈도 메꾸고, 정책도 펼치고 나서 나중에
돈의 흐름이 여유로워지면 그때 채권 원금도 갚고 채권 이자도 지불하는 것이죠.
이것이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채권에 대한 설명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채권 발행자가 파산, 부도가 난다면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도 못받을 수도 있습니다.
채권 만기(원금 받는 날짜)도 1년 미만부터 초장기 채권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채권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분량상 이정도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채권에 대한 이해를 기르고 더 많은 전문적인 정보를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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