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CPI란 각 나라에서 자주 소비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평균내고,
그 평균들의 변동을 나타낸 수치. CPI가 올랐다면 물가가 올랐다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 등이 줄어들었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현지시각 2024년 11월 13일에 발표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2.6%의 상승을 보였다고 합니다.
시장 예상치와도 일치했다고는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불안한 요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CPI는 음식 및 음료, 주거비, 의류, 교통비, 의류비, 레크레이션,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기타 상품 및 서비스의 8개 분류로 나누어서, 각 분류별로 대표 상품 및
서비스 등의 가격을 평균내고 이를 통합하여 지수를 도출해냅니다.
이때 정확한 수치 계산을 위해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지수를 냅니다.
또한 근원 CPI라 불리는 수치도 있는데
이건 식품과 에너지(휘발유 가격 등)을 제외하고 낸 CPI 수치입니다.
식품과 에너지는 너무 쉽게 변동이 오기 때문에
정확한 물가를 재는데에 있어 제외를 시킨 것이지요.
이번엔 CPI수치와 근원 CPI 수치 각각 2.6%, 3.3% 상승했고,
둘다 월가의 예상과 맞아들어갔습니다.
CPI 수치가 2.6%밖에 증가하지 않은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로는 유가 하락이 있습니다. 휘발유가 12%, 연료유가 20% 하락했죠.
하지만 주거비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단일 요소중에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는, 9월 0.2% 상승, 10월 0.4%,
연 4.9%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주거비의 상승은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를 남길 수 있습니다.
금리가 인하하면 물가가 오르는데,
이미 주거비의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 속에서 금리를 인하해버리면
그 영향은 이루 말할 것 없이 커질 수 있다라는 우려인 것이지요.
연준(= 연방준비제도, 한국에는 한국은행이 있듯이 미국에는 연방준비제도라는 은행이 있습니다)
또한 2%의 CPI 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무리 CPI가 2%에 근접했다하더라도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물론 CPI와 근원 CPI 수치 둘다 예상한대로 순조롭게 나온 것은 맞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이 12월 연준이 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을
약 80%로 예상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금리를 과연 언제까지 내릴지, 얼마나 내릴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대선 이후 시장에선 연준이 0.75%p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과거엔 1.25%p의 금리 인하 전망이 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금리를 내리더라도,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들어오고나서 펼칠 통화 정책이나 여러 정책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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