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CPI가 소비자 관점에서 본 물가 지표라면
PPI는 생산자 관점에서 본 물가 지표.
생산자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평균 물가를 측정한 것.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보통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선행한다.
PPI가 오르면 CPI도 따라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일단 이 글을 읽기전에 CPI가 뭔지 모른다면
https://readsome.tistory.com/12 이 글을 읽고오면 좋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CPI는 소비자 물가지수로, 소비자가 쓰는 상품
혹은 서비스의 평균 물가를 측정한 지수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즉 CPI가 올랐다? 물가가 올랐다. CPI가 내렸다? 물가가 내렸다 라고 생각하면 편하죠.
그렇다면 PPI는 무엇일까요? 바로 생산자물가지수입니다. CPI처럼, 생산자가 쓰는
상품 혹은 서비스의 평균 물가를 측정한 지수인것이죠. 당연하게도 생산자가 생산물을 만들어낼 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원자재를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사용하고,
이를 가공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시중에 내보내는 일을 해야하겠죠.
그 과정속에서 생산자가 느끼는 물가를 PPI라 부르는 것입니다.
CPI처럼 PPI도 식료품과 에너지 분야(이 둘은 변동성이 꽤나 크기에 아예 제외하고
따로 수치를 하나 더 구합니다)를 제외한 근원 PPI 수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하게 물가 변동을 살펴볼 수 있죠.
그러면 PPI는 왜 보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생산자가 느끼는 물가가 오른다면,
결국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도 오르게 됨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생산자가 물건을 만들때, 100원하던 원료가 200원이 된다면 결국 생산자는 물건을 팔 때
자신의 이익이 줄어들든, 파는 값을 비싸게 바꾸든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PPI가 오른다면 CPI도 따라 오르겠구나. 하는 예측을 할 수 있는 것이겠죠.
통상 한달정도 PPI와 CPI의 시간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PPI 수치는 통화 정책과 관련하여 굉장히 중요한 수치로 인식됩니다.
2024년 10월의 PPI 예상 수치는 월간 0.2%, 연간 2.3% 증가였습니다.
허나, 현지시작 14일에 발표된 PPI 수치는 월간 0.2%, 연간 2.4% 증가했고
근원 PPI 수치도 전년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죠.
과연 이게 문제가 될까요?
물가 상승 자체는 너무 큰 변동만 아니라면 괜찮다지만, 현재 문제가 되는 지점은 금리 인하입니다.
연방준비제도(한국에 한국은행이 있듯이, 미국에는 연방준비제도,
연준이라는 중앙은행이 있습니다)에선 총 1.25%의 금리 인하를 원했지만,
CPI 글에서도 언급했듯 그렇게 큰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물론 금리 인하를 아예 안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금리를 0.25%p 내릴 확률을 82.8%로 예측했습니다.
물가가 오르긴 했다고하지만 금리를 내리지 않을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물가 인상 자체는 일어났다지만,
금리의 인하를 못할 정도로 물가가 오르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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